與 중진들 "용산 보지 말고 국민 보고 가자"
2024-11-06 16:55
조경태·권영세·나경원 등 다선 의원, 한동훈과 회동
"대통령실 대폭 쇄신…'당정일체'로 국정 동력 확보"
"대통령실 대폭 쇄신…'당정일체'로 국정 동력 확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하루 앞두고 한동훈 대표를 만나 쇄신과 변화를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와 여당 5~6선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6선) 의원과 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조배숙(5선) 의원이 얼굴을 비쳤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이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문과 기자회견이 될 것인가 하는 우려, 수준은 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러한 우려와 기대를 함께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중진 의원은) 내일 기자회견 담화문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에는 "제 개인적인 판단은 대폭 했으면 좋겠다"며 "그걸 가능한 한 크게 하면 좋겠는데, 그건 또 인사권자(윤 대통령)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대표에게) 민심의 여러 불편함과 들끓는 분노에 대해서 당이 좀 더 잘하자는 뜻을 전했다"며 "(담화문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도 계시지만, 그건 현재 민심과 다른 것 같다"며 "최소한 중진 의원들은 많은 국민들과 시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지지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용산을 보지말고 국민을 보고 가자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도 기자들에게 "지금 대통령실 혹은 대통령이 주도해서 여러 가지 쇄신이라든지 개혁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 시작 직후 이석한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담화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하시는 말씀"이라며 "담화 이후 당과 대통령실이 '당정일체'의 힘을 모아 다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런 취지로 (한 대표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전까지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와 여당 5~6선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만나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6선) 의원과 김기현·권영세·나경원·윤상현·조배숙(5선) 의원이 얼굴을 비쳤다.
조경태 의원은 간담회 이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담화문과 기자회견이 될 것인가 하는 우려, 수준은 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러한 우려와 기대를 함께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중진 의원은) 내일 기자회견 담화문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한 질문에는 "제 개인적인 판단은 대폭 했으면 좋겠다"며 "그걸 가능한 한 크게 하면 좋겠는데, 그건 또 인사권자(윤 대통령)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대표에게) 민심의 여러 불편함과 들끓는 분노에 대해서 당이 좀 더 잘하자는 뜻을 전했다"며 "(담화문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분도 계시지만, 그건 현재 민심과 다른 것 같다"며 "최소한 중진 의원들은 많은 국민들과 시민들로부터 오랫동안 지지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용산을 보지말고 국민을 보고 가자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의원도 기자들에게 "지금 대통령실 혹은 대통령이 주도해서 여러 가지 쇄신이라든지 개혁안을 만들어서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 시작 직후 이석한 나경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일 담화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하시는 말씀"이라며 "담화 이후 당과 대통령실이 '당정일체'의 힘을 모아 다시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이런 취지로 (한 대표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전까지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