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핸섬타이거즈, 진짜 스포츠 예능을 시작해볼까?···"핸섬에 실력까지 다 갖췄다"
2020-01-09 16:48
"예능보다 다큐다!" 한국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이 감독으로 나선 새로운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가 시작된다.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에 안재철 PD,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가 참석했다.
'한국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이 농구 감독으로 나선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으로 2013년 은퇴 후 약 7년 만에 농구 코트에 복귀하게 됐다.
서장훈은 "제게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농구로 예능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예능이다. 우리 제작진과 약속했던 것 중 하나가 이 프로로 장난치고 싶지 않다는 거다. 선수들이 땀 흘린 만큼 결과를 얻는 정직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작진도 그 의견에 동의해 줘서 지금까지는 잘 촬영하고 있다. 조이 매니저, 선수들 모두에게 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촬영하고 있다.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장훈은 "농구 소재 예능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출연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농구가 단기간에 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농구공을 다루고, 시청자들이 볼 수 있을 만한 그림을 만들어내려면 어느 정도 연습과 숙련된 모습이 필요하다. 모두 훌륭한 프로그램들이었지만 예능에 많이 치우쳐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핸섬타이거즈'에 대해서 "예능적으로 웃기는 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며 "이 분들의 성장과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대회도 멤버들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아마추어의 최강팀으로 일곱 팀을 모셨는데, 정직하게 승부를 보여드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핸섬타이거즈'에 대해서 "예능적으로 웃기는 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며 "이 분들의 성장과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대회도 멤버들과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아마추어의 최강팀으로 일곱 팀을 모셨는데, 정직하게 승부를 보여드리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안재철 PD는 "저희까지 총 8개 팀이 참여하며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희 팀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PD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서장훈 감독이 말하는 농구의 재미, 여기에 매니저 조이의 케미가 잘 나왔다"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뚝심있게 편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촬영이 4회차까지 진행됐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 조이가 매니저를 맡고 배우 이상윤, 서지석, 강경준, 김승현, 차은우, 유선호, 쇼리, 문수인, 이태선, 줄리엔 강이 선수단으로 활약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이자 서장훈이 호랑이띠라는 점에서 착안했다는 ‘핸섬타이거즈’. 서장훈은 “나 빼고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미남들이기 때문에 ‘핸섬’을 넣어봤다”고 부연설명하기도 했다.
멤버 구성에 대해 서장훈은 "선수 출신은 뽑지 않았다"면서 "농구하는 모습을 본 이상윤, 서지석을 중심으로 팀 구성을 했다. 차은우와 유선호가 정말 잘 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핸섬타이거즈' 유일한 홍일점이자 매니저로 출연하는 조이는 "제게 생소한 역할이어서 출연해도 될까 고민했다. 서장훈 감독님과 예전 예능에서 케미가 좋았고, 평소에도 좋아 믿고 출연했다"고 전했다.
완벽한 농구 'VIP' 이상윤은 든든한 주장으로 나선다. 이상윤은 "농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프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한 달 정도 촬영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년 농구 경력을 지닌 서지석은 "10명의 멤버에 속한 게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살림남' 김승현은 "농구는 제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마흔 살인데 쉬지 않고 연예농구팀에서 계속 농구를 해 왔다"며 "신혼여행도 반납할 정도로 몰입하고 있다. 예비신부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쇼리는 "서장훈에게 전화 왔을 때 무릎을 꿇고 받았다. 이런 자리에 온 게 너무 영광"이라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강경준은 "처음에는 예능이라서 재밌게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더욱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줄리엔 강은 "농구는 오랜만에 했는데, 서장훈 감독님을 믿는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직접 꼽은 기량이 가장 좋은 멤버로는 이상윤 문수인 강경준 차은우 등이 골고루 지지를 받았다. 이가운데 이상윤은 “문수인이 뛰어난데 농구 실력을 떠나서는 차은우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친구”라며 “정말 빠르더라. 운동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고 극찬했다.
차은우는 "훈련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 긴 하다. 그래도 농구에만 몰두 할 수 있는 게 기쁘다.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때 멤버들끼리 따뜻한 물로 근육 푸는 사진도 보내고, 헬스하는 사진도 보내고, 공연장까지 뛰어가는 사진도 보내면 '이게 진짜 농구구나' 싶다.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있는 게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핸섬타이거즈’가 본 서장훈 감독은 어떤 감독일까. 차은우는 “훈련할 때 서장훈 감독님은 엄한 편이다. 그만큼 농구에 대한 진심이 많이 느껴지더라. 진심으로 ‘핸섬타이거즈’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과 농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태선도 “서장훈 감독님은 정말 무서운 감독님이다. 그 속에 카리스마와 애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코칭을 받고 있다. 앞으로 쓴소리 많이 듣고 더 발전하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서장훈 감독님과는 전부터 사적으로 친분 관계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기도 하고 팬이기도 했다”며 “팀 내에서 내가 쓴소리를 제일 많이 듣는 것 같다. 제작진이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기도 하는데 하나도 서운하지 않다. 감독님이 쓴소리를 해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더 잘하라고 해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조이가 매니저로 나선다. 서장훈은 조이의 역할을 매니저에 국한하지 않고 “농구 이외의 모든 것을 케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는 “매니저를 제안 받고 생소한 역할이라 출연하는 게 맞을까 생각했다. 서장훈 감독님과 예능에서 케미스트리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 열심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으니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장훈 감독님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굉장히 호랑이 선생님이더라. 그간 예능에서 봐온 모습과 달리 굉장히 엄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그런지 혼자 있을 때가 많다. 선수들이 무서워하는지 혼자 있을 때마다 마음이 쓰이더라. 감독님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조이가 매니저로 나선다. 서장훈은 조이의 역할을 매니저에 국한하지 않고 “농구 이외의 모든 것을 케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는 “매니저를 제안 받고 생소한 역할이라 출연하는 게 맞을까 생각했다. 서장훈 감독님과 예능에서 케미스트리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 열심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으니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서장훈 감독님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굉장히 호랑이 선생님이더라. 그간 예능에서 봐온 모습과 달리 굉장히 엄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그런지 혼자 있을 때가 많다. 선수들이 무서워하는지 혼자 있을 때마다 마음이 쓰이더라. 감독님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는 호랑이 감독 서장훈과 멤버들 사이의 완충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안 PD는 "서장훈이 굉장히 엄할 때도 있어 선수들과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조이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선수들의 속마음 인터뷰를 잘 했다. 선수들의 멘탈을 케어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조이에 대해 "저희가 따로 코치가 없다. 조이가 농구를 제외한 코치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다소 침체에 빠진 한국 농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 땀 없이 이뤄질 수 있는 게 없다.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을 통해서 드리고 싶다"며 "장난칠 거라면 하지 않았을 거다. 단순히 예능 하나 더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진심을 다해서, 지금까지 한국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농구 예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핸섬타이거즈'는 1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