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년인재 영입 '목발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2020-01-08 09:42
'박찬주 논란' 이후 두달 만에 인재영입…"고난과 아픔 이겨낸 청년 인재"
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청년 인재 두 명의 영입을 발표한다.
영입 대상은 '목발 탈북'으로 유명한 탈북자 인권운동가 지성호(39) 씨와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 씨다.
이번 영입은 지난해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1차 영입 인재 명단에 올렸다가 철회한 뒤 두 달여 만이다.
지씨는 지난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참석,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부각하며 지씨를 소개해 유명인사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또 한 명의 목격자"라고 소개했다. 지씨는 현재 북한 인권 단체 '나우'(NAUH)를 운영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씨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체육계 미투 1호'다.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와 2016년 고소했다.
김씨의 사례를 계기로 여성 체육인들이 단체 성명을 내는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김씨는 현재 경기도 일산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국당은 지씨와 김씨에 이어 20여명가량의 추가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와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씨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