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예측한 ‘살인의 추억’ 범인 특징은?... “B형에 1971년 이전생”
2020-01-06 19:25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제 77회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그가 과거에 제작한 영화 ‘살인의 추억’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영화에선 사건이 미제로 끝난다.
최근 이춘재(57)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장기 미제사건의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고 있다.
봉 감독은 지난해 9월 살인의 추억 개봉 10주년 행사에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해 “혈액형은 B형이고, 1986년 발생한 1차 사건을 봤을 때 범행 가능한 연령은 1971년대 이전 생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그는 “너무 조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영화가 완성될 때 쯤에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이 행사를 한 이유도 범인이 이 행사에 오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