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서철 기베스트 대표 "브랜드K 날개단 나인테일즈, 프랑스 시장 사로잡았죠"
2020-01-07 03:03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K' 선정에 프랑스 수출길…3달간 120만 달러
한국 화장품 업체가 프랑스 최대 홈쇼핑 업체 M6 부티크에 진출해 깐깐한 프랑스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단 3개월만에 10만개를 팔고 120만 달러 수출 기록을 세웠다. 현지에서 유럽 총판을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온다. 놀랍게도 중소기업 제품이다.
6일 아주경제와 만난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는 이 진귀한 기록의 주인공이다.
뷰티의 본고장 프랑스 시장까지 꽉 잡은 제품력을 갖췄으나 나인테일즈의 수출길은 처음부터 탄탄대로였던 것은 아니다. 번번이 계약 체결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브랜드K는 뛰어난 품질을 갖췄으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준 것이라는 게 기 대표의 설명이다.
브랜드K 선정 이후 새로 수출을 논의한 국가는 손으로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다.
브랜드K로 날개를 단 나인테일즈는 이를 토대로 2020년 전 세계로 나가겠다는 목표다.
기 대표는 "올해 목표는 수출 확대다. 우선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수출을 최소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시장을 꽉 잡으며 전 세계 70개국 이상 수출하겠다. 기능성 화장품으로 나인테일즈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