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광철, 지방선거 전 추미애 측근 오찬' 보도에 "사실 아냐"
2020-01-06 15:38
"전혀 사실 아닌데 단정해 보도...이광철, 측근 정씨 몰라"
"불명확한 자료에 의존해 실명 적시하는 보도 지양해달라"
"불명확한 자료에 의존해 실명 적시하는 보도 지양해달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일명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지방선거 전인 지난 2017년 9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모 씨와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던) 이 비서관이 정 씨를 만나 오찬을 했다는 기사가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인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비서관은 정씨가 누군지 알지 못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불명확한 자료에 의존해 실명을 적시하는 보도는 지양해달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 언론 매체는 현재 폐쇄된 정씨의 인터넷 홈페이지의 2017년 9월 일정표에 '청와대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 오찬'이라고 게시된 것을 인용, 검찰이 정씨가 이 비서관을 만난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정씨가 이 비서관을 만난 후 한 달 만에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인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민정비서관실 소속 문모 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위를 제보했고, 이후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경찰청에 전달해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취지로 작성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던) 이 비서관이 정 씨를 만나 오찬을 했다는 기사가 있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인 것으로) 단정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비서관은 정씨가 누군지 알지 못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불명확한 자료에 의존해 실명을 적시하는 보도는 지양해달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는 정씨가 이 비서관을 만난 후 한 달 만에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인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민정비서관실 소속 문모 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위를 제보했고, 이후 청와대가 해당 첩보를 경찰청에 전달해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취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