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 예비소집 8일 오후 8시까지···“퇴근하고 오세요”

2020-01-06 14:01
신입생 7만1356명 대상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오는 8일 예비소집에 참여해야 한다. 예비소집 시간은 일하는 학부모를 배려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로 연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일 562개 서울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7만1356명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청주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인 지난 2일 오후 청원구 중앙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후 6시 이후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일하는 학부모를 배려해 올해 서울 공립초 예비소집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종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40분보다 늦어지고 연장됐다.

참석이 어려우면 사전에 학교에 연락해 불참 이유를 알려야 한다. 연락 없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참 아동으로 등록돼 교육청이 소재 파악에 나선다.
 

지난달 26일 오후 세종시 연양초등학교에서 열린 2020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초등생이 1학년 교실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학부모들은 주민센터에서 취학통지서를 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제출한 경우 참석해 등록만 하면 된다.

별도 접수 서류도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병원에서 전산 등록이 안 됐을 경우 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방과후 돌봄 교실에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신청서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
 

지난달 26일 세종시 연양초등학교에서 열린 2020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설명회에서 친구와 같이 입학하는 예비학생이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7만1356명으로 지난해 7만8118명보다 8.6% 6762명이 줄었다.

서울 38개 사립초등학교는 7일부터 다음 달 22일 사이 학교별 예비소집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