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소화기로 자체 진화 성공

2020-01-04 08:52

[사진=과천소방서 제공]

경기 과천소방서(서장 정훈영) 관내 화재를 시민이 자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2일 오후 9시50분께 과천시 과천동 소재 부동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본 시민 박모(49)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부동산 영업 종료 후 가게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전기스토브 근처 종이서류와 휴지에 열이 축적돼 발화 된 부주의 화재로 추정되며, 마침 지나가던 시민이 불이 난 사실을 인지하고 부동산 옆 카센터에 비치된 소화기 4대를 사용, 자체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만약, 초기진압이 안되었더라면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으나, 지나가는 시민의 침착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정훈영 서장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열쇠”라면서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