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하차, 마지막 진행작은?…JTBC 신년토론

2020-01-01 20:55
6년 4개월 동안 진행한 '뉴스룸' 하차

[사진=JTBC 방송화면]

JTBC가 신년특집 토론회를 통해 정치 9단 유시민과 진보논객 진중권의 '빅매치'를 선보인다. 신년특집 대토론은 6년 4개월 동안 '뉴스룸' 앵커를 맡아왔던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마지막 '뉴스룸' 특집 시리즈 중 1부다.

JTBC는 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신년특집 '한국 언론, 어디에 서있나' 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날 고양시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론에서는 '언론개혁'을 주제로 유시민 이사장과 진중권 전 교수를 비롯해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등 두 언론학자가 함께 출연해 언론 불신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2시간 가량 토론을 펼친다.

이날 언론개혁을 놓고 벌이는 토론에선 최근 '조국 사태'를 두고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와 SNS 등을 통해 거친 설전을 이어오던 유시민, 진중권 두 논객이 직접 격돌한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알릴레오에서 진중권 교수가 '유시민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반박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진중권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라며 "총기가 많이 흐려졌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이 자녀의 입시 비리 등 의혹을 받을 당시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한 이후 줄곧 비판적 견해를 밝혀왔다.

한편, 손석희 앵커의 후임은 서복현 기자다.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숙식하며 현장 소식을 전한 인물로 유명하다. 또한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 보도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 태블릿 PC를 발굴·취재하기도 했다. 서복현기자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3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