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바이골프로 해외 골프투어를 떠나보자

2019-12-28 08:08
한국어 지원
2000개 코스 예약

추운 겨울 파3홀. 골프장이 꽁꽁 얼었다. 티박스에 올라선 골퍼는 티를 꽂지 못해 허리를 연신 굽힌다. 보다 못한 캐디가 나선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구멍을 내고 티샷을 한다. “잘 올라갔네요”라는 캐디의 말도 잠시. 추위로 얼은 그린은 공을 받아 주지 않는다. 튕긴 공은 그대로 코스를 넘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났다.
 

오키나와 골프장[사진=바이골프]


겨울이 도래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골퍼들은 ‘들쭉날쭉’ 한 코스 컨디션에 화가 많아진다. 추위는 어쩔 수 없다. 결국, 골퍼는 자연스럽게 해외 골프투어로 눈길을 돌린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고민이 많아진다. ‘어디로 갈까?’, ‘골프장 예약은 어떻게 할까?’, ‘어디서 묶을까?’ 등등 수많은 질문이 머릿속을 떠다닌다. 두통이 올 때쯤 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한다. 바로, 바이골프(BaiGolf).

바이골프는 중국, 일본, 태국 등 해외 2000여 개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다. 앱 자체에서 한국어가 지원된다. 한국인 직원도 상주한다. 현지에서 문제가 생겨도 실시간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외국어를 몰라도 해외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 편한 마음에 골퍼는 일본 오키나와를 선택했다. 비행기로 두 시간 거리, 평균 20도의 날씨는 부담도 적고 골프 하기 적합했다.

오키나와 추천 코스가 나온다. 카네히데 키세 컨트리클럽(키세CC)과 PGM 골프 리조트 오키나와(PGM 골프). 두 곳 모두 챔피언십 레벨의 코스다. 도전 욕구가 샘솟는다. 키세CC를 선택했다. 숙박과 교통도 패키지로 묶었다.
 

키세CC[사진=바이골프]


골퍼는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입국하니 운전기사가 기다리고 있다. 그를 따라 밴을 타고 예약한 골프장으로 향한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옆에 두고 58번 국도를 따라 키세CC가 있는 ‘신비한 얀바루의 숲’에 도착한다. 클럽하우스는 심플하면서도 숲과 잘 어울린다. 백을 내리는 스태프의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환복을 하고 스타트 하우스에 발을 내디딘다. 전방 270도가 뻥 뚫려 있다. 속이다 후련하다. 1번홀 티박스에 올라서면 열대지방의 야자수와 따사로운 햇살이 골퍼를 반긴다. 넓게 펼쳐져 있는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린다. 카트에 준비된 흑설탕(오키나와 특산품)을 입에 넣고 디젤 카트를 몰고 페어웨이로 향한다. 흑설탕을 달라는 오리들이 쫓아온다. 그들 입에 하나씩 물려주면 좋아서 펄쩍 뛴다.

자연에 취하다 보면 어느덧 18번홀에 다다른다. 바다와 페어웨이, 클럽하우스, 하늘이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인 그림 같은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골퍼는 감탄한다. 좋은 느낌으로 잔디에 티를 꽂는다. 옷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골퍼는 편한 백스윙에 이어 날렵하게 다운스윙을 가져간다. 호쾌한 타구음과 함께 공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저 멀리 날아간다. 그는 나지막하게 이야기한다. “이게 바로 골프지.”
 

바이골프 QR코드[사진=바이골프]


바이골프는 QR코드를 이용하거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 등에서 검색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현재 일본내 300개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다. 오키나와 골프장 외에도 북해도에 있는 니돔 클래식 코스, 브룩스 컨트리클럽을 포함해 도쿄에서 가까운 도쿄 베이, 타이헤이요 클럽 나리타 코스, 후지산 밑에 자리한 후지 골프코스, 미야자키에 위치한 UMK 컨트리클럽 등과 같이 접근이 어려운 코스도 셀프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