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유산슬, "송가인과 듀엣할 수 있다면 무한영광"

2019-12-19 14:03

유산슬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유재석 본인에게 알리지 않은 채 극비로 준비, 진행된 깜짝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사진= 장윤정 기자]

 
유재석은 송가인과의 만남이 혹시 이뤄지고 있냐는 질문에 "듀엣이 성사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혹시 그런 기회가 된다 해도 좋은 듀엣의 그림이 나올 수 있을지,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걱정이지만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함께 노래하고픈 가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 노래를 감사하게도 커버를 해서 올려주셔서 장범준 씨와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가수 장범준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커버 영상은 5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몰고 왔다.

유재석은 "기간으로 봐서는 실제 가수 유산슬로 활동한다고 하면 짧은 듯한 활동 기간이긴 하다. 하지만 방송으로 본다면 딱 적당한 활동이다. 놀면 뭐하니의 에피소드로 보면 맞지만 가수 유산슬로 본다면 다소 아쉬운 활동 기간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노래 장르를 특별히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제작진 측에서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트로트 외에 다른 노래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유산슬로서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트로트,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즐거우셨으면 좋겠다. 제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면 충분히 감사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유산슬 신드롬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프로젝트 ‘유플래쉬’와 ‘뽕포유’는 릴레이와 확장에 성장을 더해 드라마틱한 변주와 방송과 세대의 대통합을 이끌어내며 토요일 저녁은 물론 2019년 예능의 판도를 뒤집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중이다.

유산슬은 유재석의 트로트가수 활동명이다.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데뷔해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로 사랑을 받았다.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