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가수에서 송화백으로 변신한 위너 송민호' 신진 작가들의 데뷔의 장 SEEA 2019

2019-12-23 09:27

흔히 예술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예술로 돈은 벌 수 있어?” “전시회 하려면 엄청 비용도 많이 들고 뛰어나야 된다던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러한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신진 작가들을 위한 전시회 'SEEA 2019'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각도에 따라 자개 빛이 영롱하게 보여지는 작품부터 아날로그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마고치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작품까지 총 50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가지고 참여했다.
 

[사진= 제니 인스타그램/ 작가로 데뷔한 송민호와 제니]

이 전시회는 가수 송민호도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송민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공개하며 전시회 전부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에서 작가로 데뷔한 송화백 송민호는 3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멋들어지는 말로 소개하기 보다는 자신으로부터 느낀 감정들을 집중하며 그림으로 표현했다. 송민호 작가의 인기를 실감하듯 작품을 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대부분의 관객들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 김호이 기자/ 송민호 작가의 그림 ]

또 이외에도 담배갑에 그림을 그려 넣어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작품과 착시를 통해 한가지의 모습으로 정의될 수 없는 가변적인 실제를 표현하고자 한 작품도 눈에 띄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람객, 예술과 사람을 잇는 문화의 장으로 전시기간 중 전시장 내에서 진행되는 관객 및 갤러리 투표를 통해 선정된 3명의 작가에게 개인전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송민호는 더 많은 신진 작가에게 개인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개인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전시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신진작가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드리고자 시작한 전시회이며 많은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에 투표를 통해 세분을 선정해서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어 드리는 등 신진작가 분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곳에 노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한편 SEEA 전시회는 2018년 처음 시작해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신진 작가들의 데뷔무대이자 축제의 장이다.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