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中 쓰촨성 규모 5.2 지진…'불안감' 확산

2019-12-18 15:27
규모 5.2 강진에 주택 20채 파손

[사진=웨이보 캡처]

18일 중국 서남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해 최소 9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지진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CENC)은 이날 오전 8시 14분(현지시간) 쓰촨성 네이장(內江)시 쯔중(資中)현 북위 29.59도, 동경 104.82도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원의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이번 지진으로 9명이 다쳤고, 그중 4명이 위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주택 2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장시 당국은 지진 피해 지역에 2000명을 파견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날 지진으로 인근 대도시인 청두(成都), 충칭(重慶) 등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꼈을 정도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2008년 5월 원촨(汶川) 대지진이 발생해 9만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던 쓰촨성은 중국에서 지진 발생이 특히 잦은 곳이다.

2017년 8월에는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200여명이 사상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