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파운드화 폭락에...안전자산 엔화 상승세

2019-12-18 14:20
엔·달러 환율 0.03%↑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엔화가 달러 대비 상승 중이다. 2거래일 연속 제한 움직임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2시 0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3% 내린 109.45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내린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전날 미국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4% 하락한 1.3153달러로 1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아예 법으로 못 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영국에 낯설지 않은 브렉시트 공포가 다시 돌아왔다"면서 "ITV 등에 따르면 지난주 총선에서 압승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 기세를 몰아 브렉시트 후 이행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하드 브렉시트 우려가 다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엔은 유로화를 상대로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02% 내린 121.84엔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