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홍중전' 18일 몰아본다...온라인 중계는?
2019-12-18 11:30
서로 정치적 긴장관계 놓여있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홍콩과 중국이 공 하나를 놓고 맞붙는다.
전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이른바 '한일전', '홍중전' 경기가 18일(한국시간) 오후 부산에서 연달아 펼쳐진다.
먼저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2019 EAFF E-1 챔피언십 홍콩 VS 중국'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스포티비와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MBN과 스포티비나우에서 대한민국 VS일본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한일전은 종목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경기다. 일본 위안부 문제, 강제 징용 등을 두고 반일 감정이 극대화된 가운데 스포츠 경기를 통한 통쾌한 한방을 기원하는 염원이 적지 않다.
한일전 역대전적에 따르면 총 78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41승 23무 14패를 거둔 바 있다.
홍중전은 반중 감정이 격화한 홍콩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홍콩은 중국으로부터의 정치적 독립을 목표로 반년 넘게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초 홍콩 시위는 6월 12일로 예정됐던 송환법 2차 심의를 저지하기 위해 시작됐다.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반중국 인사들을 진압하는 데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반발했다. 홍콩 시위는 민주주의 운동으로 번지며 법안 처리가 중단된 지 반년이 넘도록 그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