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임 구자철 회장 “뚜벅뚜벅 걸어 나갑시다” (KPGA 제네시스 대상)
2019-12-17 16:31
KPGA 제18대 회장 당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끌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끌어
“뚜벅뚜벅 걸어 나갑시다.”
구자철 KPGA 신임 회장이 포부를 밝혔다.
2019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를 결산하는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12월 1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KPGA와 제네시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날 시상식에는 코리안투어를 빛낸 선수들과 대회 후원사, 골프장, 언론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휘부 KPGA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당선된 구자철(예스코홀딩스 회장) KPGA 신임 회장이 단상에 올랐다.
구 회장은 “훌륭한 시상식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며 “계속해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올 한 해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대의원 투표에서 전원 찬성으로 회장에 당선됐다. 결과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 회장은 "KPGA의 발전은 협회의 관리 및 재정이 좋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단순 명료하다. 고객 즉, 우리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한다 해도 발버둥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팬들의 니즈(Needs)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사랑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찾아라. 그럼 보일 것이고,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고 외치며 “믿어주시고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뚜벅뚜벅 걸어 나갑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KPGA는 양 회장에서 구 회장으로 체재가 바뀌는 중이다. 현재 인수위원회가 투입돼 정리에 들어갔다.
구 회장은 선수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선거에서도 참석자(대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KPGA 관계자 및 업계는 역대 3번째 기업가 회장의 등장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