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號 베트남 축구팀, 경남 통영서 '도쿄올림픽 본선' 훈련 돌입

2019-12-16 10:40
14~22일 훈련 최종점검…훈련장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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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14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박 감독이 이끄는 U23 베트남 대표팀은 22일까지 통영 공설운동장에 베이스 캠프를 꾸리고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박항서)이 올해 마지막 국제경기인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2020 도쿄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 경남도 통영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앞서 2020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는 태국에서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박항서 대표팀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아시아 16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3팀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감안해 베트남축구팀은 일본 도쿄와 기후환경이 비슷한 통영에서 9일간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훈련 기간 중 치르게 되는 2번의 비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훈련장은 비공개된다. 

경남도는 전지훈련 기간 중 선수단 환영만찬 경비지원, 코치진 간담회를 통한 축구 상생 발전방안 마련 등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해 도쿄와 환경이 비슷한 도내를 찾는 방한스포츠팀에게 셔틀버스제공, 통역 및 가이드 제공, 환영만찬 및 간담회, 기념품 제공 등을 통한 적극적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