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취임 후 포스코 임직원 만족도 '76→86점'

2019-12-15 14:57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후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 당시 선포한 '100대 개혁과제'의 성과를 보고하면서 임직원의 업무 만족도가 지난해 76점에서 올해 86점으로 올라갔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그룹사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reat Work Place·GWP)' 지수를 조사한다.

올해 포스코의 일하기 좋은 회사 지수는 지난해 76점에서 86점, 그룹사는 77점에서 82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100대 개혁과제' 실천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최정우 회장이 선포한 100대 개혁과제는 △프리미엄 철강제품 판매체계 강화와 원가경쟁력 제고 △그룹사별 고유역량 중심의 사업 재배치와 수익 모델 정립 △에너지 소재 사업의 성장기반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정립 △공정·투명·윤리에 기반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신뢰와 상생 기반의 포스코 기업문화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 발표 이후 매월 현안을 점검하고 분기별 점검회의를 열어 개혁과제의 해결방안을 발굴하고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과제와 관련한 경영진단을 병행해 과제의 실행력을 높였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과 낭비 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I)'을 추진해 2400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재배치해 '가스 투 파워' 체계를 완성하는 등 주요 사업을 재편하고 장기 저성과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이 기업시민이라는 새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함께 도전하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체감한 것도 (100대 개혁과제 추진을 통해 얻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