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임성재' 출전 싱글매치 조편성·중계 일정은? (프레지던츠컵)

2019-12-15 07:36
우즈, 앤서 상대 첫 조 출발
인터내셔널팀 21년 만 우승까지 5.5점
미국팀 우승까지 7.5점

‘프레지던츠컵’은 마지막 싱글매치가 남았다. 조편성 결과 임성재(21)는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상대한다. 안병훈(28)은 웹 심슨(미국)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퍼트를 성공하고 포효하는 안병훈 [사진=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 대회조직위는 12월 14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6,44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넷째 날(12월 15일) 싱글매치 페어링(조편성)을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첫째 날(포볼매치) 결과 4-1로 인터내셔널팀이 앞섰다. 둘째 날(포섬매치)은 2.5점씩을 주고받아 6.5-3.5가 됐다. 셋째 날 오전(포볼매치)은 인터내셔널팀이 2.5점(2승1무)을 얻었고, 미국팀은 1.5점(1승1무)을 추가했다. 9-5 스코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오후(포섬매치) 4경기에서 미국팀은 3점(2승2무)을 따냈다. 인터내셔널팀은 추격을 허용했다. 1점(2무)을 추가해 10-8까지 따라붙었다. 최대 4점 차에서 이제는 2점 차.

‘프레지던츠컵’은 넷째 날(싱글매치)을 마지막으로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각 팀(미국, 인터내셔널) 12명씩 총 24명이 1:1매치를 펼친다.

셋째 날(오전, 오후) 휴식을 취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승1무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상대한다. 우즈는 2승 무패로 ‘셀프 추천’의 정당성을 입증했다.
 

결의에 찬 표정을 짓는 임성재 [사진=연합뉴스]


임성재는 우드랜드와 만난다. ‘PGA투어 신인왕’과 ‘US오픈’ 우승자의 격돌이다. 임성재는 지금까지 2승1무1패로 팀에 2.5점을 안겼다. 셋째 날 오후(포섬매치) 패배로 무패 기록이 깨졌다. 우드랜드는 이 대회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심슨과 격돌한다. 안병훈은 1승2무1패로 팀에 2점을 추가했다. 상대인 심슨은 3패로 부진하다. ‘프레지던츠컵’ 성적만 두고 본다면, 안병훈의 승리가 예상된다.
 

환호하는 인터내셔널팀 [사진=연합뉴스]


반정쭝(대만)은 패트릭 리드(미국), 리하오퉁(중국)은 더스틴 존슨(미국), 애덤 헤드윈(캐나다)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호아킨 니에만(칠레)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은 잰더 셔플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은 맷 쿠차(미국)를 상대한다. 마지막으로는 마크 레이슈먼(호주)과 리키 파울러(미국)가 맞붙는다.

‘프레지던츠컵’ 우승 포인트는 15.5점이다. 현재 인터내셔널팀 10점, 미국팀 8점을 쌓아 각각 5.5점과 7.5점이 남았다. 최종 우승팀은 9번째 안병훈 조 부근에서 결정 지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전적은 10승1무1패로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한다. 인터내셔널팀의 마지막 우승은 1998년으로 21년 만에 2승에 도전한다.

‘프레지던츠컵’ 넷째 날은 12월 15일 오전 8시 SBS골프와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