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4.50∼4.75%로 추가 인하...한미 금리차 1.50%p

2024-11-08 05:15

제롬 파월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또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린 것.
 
이에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