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합의에 1.54% 급등··· 2170선 돌파
2019-12-13 15:48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힘입어 1.5%선으로 급등했다. 코스피가 21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7일(2176.99) 이후 처음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88포인트(1.54%) 오른 2170.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장보다 27.28포인트(1.28%) 오른 2164.63으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5180억원, 477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홀로 984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63%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5.40%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현대모비스(0.39%), 셀트리온(0.58%), 신한지주(3.28%), LG화학(0.83%), 포스코(3.18%)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장보다 6.40(1.00%) 오른 643.34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9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49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