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 개최…4714억원 소각

2019-12-12 10:30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구로동 G밸리컨벤션에서 ’부실채권 소각 및 금융지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응원하고, 한 해 동안 금융지원에 공로가 많은 금융인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부실채권 소각행사에서 올해 소각한 1만7000명의 4714억원을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5만명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중진공·기보·지역신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회수가 불확실한 채권을 소각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새 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책금융기관의 실효성 없는 채권 소각으로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후, 재창업에 성공해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사연이 소개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박영선 장관은 ”재기를 꿈꾸며 다시 일어서는 국민의 손을 잡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단순한 채권소각을 넘어 ‘재기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재도전 정책자금 공급, 재기지원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금융인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벤처기업의 성장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온기를 전하는 일도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제24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는 기술기반 투자 확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에 공헌한 ’신한은행‘과 소셜벤처 임팩트 보증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도입으로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뒷받침해 온 ‘기술보증기금‘이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강원산불 시 소상공인 위기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신용보증재단‘에게 장관 표창이 수여된 것을 비롯해 총 78점의 표장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