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불매운동·82년생 김지영 등 2019년을 달군 키워드 10

2019-12-10 15:40

[사진=트위터]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감. 일본 불매운동.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연관된 촛불집회, 82년생 김지영.

올해 대한민국을 달군 대표적인 키워드다. 트위터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해서 핵심 키워드를 발표했다.

10일 트위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다.

2위에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불매운동'이 선정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리스트와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다음은 정상회담이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트위터를 통해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관한 트윗이 활발하게 나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사회 키워드 9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 가진 사회적 장벽에 대한 관심이 모인 결과다. 트위터에서는 개봉 후 관련 대화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페미니즘' 키워드도 올해의 키워드 10위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