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이윤지 3번의 유산 고백···이태란 '깜짝 등장'
2019-12-10 08:24
이윤지가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둘째를 임신한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윤지는 둘째 임신을 고백했고, 이날 방송에서 치과의사 남편 정한울과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갔다. 검진 차례를 기다리며 이윤지는 첫째 라니를 출산했던 곳이라며 “둘째도 같은 곳에서 낳고 싶었다”며 “여기 온 게 사실 중간이 더 기억난다. 더 최근 일이기도 하고. 라니 다음에”라고 아픈 기억을 말했다.
이윤지가 “1년 정도 됐나?”라고 묻자 정한울은 “그게 2018년 4월이었어”라고 답했다. 이어 이윤지는 “작년에 라니 동생 갖기 위해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 때 유산 경험을 하게 됐다. 첫 시작이 너무 순조로워서 저한테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너무 당연하게 태명을 짓고”라며 유산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 이윤지는 둘째 임신에 들뜬 나머지 남편과 딸 라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혼자 들어도 되는 말을 세 가족이 함께 들었다고. 이윤지는 “갑자기 겁쟁이가 됐다”며 “그래서 당혹스러웠고 힘들었던 것 같다. 그게 세 번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 못했다. 두 번째 판정받기 전에는 설마 나한테 두 번이나 그런 일이 벌어질까? 세 번째는 어떻게 세 번이나 그런 일이 나한테? 뭔가 좀 많이 힘들었던 한 해다”며 “같은 해에 세 번 그랬다”고 말했다.
정한울은 “이걸 지켜보면서 사실 라니 때는 (내가) 건강했고 건강한 애가 나왔다. 둘째 아빠로서 몸이나 마음의 건강상태가 스스로 문제가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검진 결과 이윤지 정한울의 둘째 아이는 건강하게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부부는 감격했다. 이윤지는 “오늘은 기쁘기만 했다”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뒤이어 정한울은 아내 이윤지를 쉬게 해주려 딸 라니와 함께 마트를 찾았고, 라니는 “라돌이 줄 것”이라며 과자를 챙겨두는 모습으로 벌써 동생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 시각 정한울이 쉬길 바랐던 이윤지는 아이 옷 정리 때문에 쉬지 못했다. 옷에는 ‘나타’ ‘라니 동생’ ‘여아’라고 적혀 있었다.
이윤지는 “처음 라니 동생이 생겼다고 해서 챙겨둔 라니 용품들이다. 거기 견출지에 ‘라니 동생’이라고 적었는데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드디어 나타났다 해서 ‘나타’라는 태명을 지었고, 그 다음에는 겁이 생긴 나머지 여자아이면 줘야지 해서 ‘여아’라고만 적었다”며 “제대로 표기하지 못한 그 과정이 너무 마음이 복잡했고 다 버리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견딘 이윤지는 라돌이 출산을 기다리며 “웬일이야. 드디어 입게 생겼어. 기쁘군”이라고 혼잣말했다. 이윤지가 세 번 유산이라는 아픔을 털어놓으며 둘째 임신 감동을 배가시켰다. 담담하게 아픔을 털어놓다가도 울컥하는 이윤지의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건강한 둘째 출산을 응원하게 했다.
또한 하희라와 최수종 부부에게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이태란이었다. 함께 드라마를 하던 시기 하희라가 모친상을 당하며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었다면서 돈돈한 우정을 쌓아왔다고.
이를 알리 없는 하희라는 떡만들기에 열중, 최수종이 먼저 하희라에게 다가가 능청을 떨며 밑밥을 투척했다. 이태란은 꽃다발로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고, 이태란을 보자마자 먼길을 와준 이태란에게 하희라는 감동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태란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면서 "내가 적극적으로 애정표현해, 결혼 생각없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했다"면서 "남편이 진지하게 반지들고와 프러포즈 했다"며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