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대 182억 지원’…강소기업 55개 선정

2019-12-09 14:50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발된 기업이 결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강소기업100에 5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소기업100 선정에는 모두 1064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 중 300개 기업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심층평가단은 300개에서 80개 기업을 최종 후보로 선별했다. 최종평가는 지난 5일 공개평가 방식으로 치러져 55개 기업이 문턱을 넘었다. 최종평가에는 97명의 국민심사배심원단이 참여했다.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55개 강소기업은 부품 22개, 소재 17개, 장비 16개로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고르게 분포했다. 비상장 기업은 38개, 상장기업은 17개(코스닥 16개, 코넥스 1개)다. 매출 3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은 26개다.

55개 강소기업은 평균 기술개발 인적자원이 14.7명으로 중소제조업 평균 3.3명보다 4.5배 많았다. 평균 특허권은 42개로 중소제조업 평균(5.3개)의 7.9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는 6.1%로 중소제조업 평균(1.6%)의 3.8배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연봉도 중소기업 평균의 21% 높았고, 근속연수도 2배 길었다.

선정된 강소기업은 R&D,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 5년간 최대 182억원이 지원된다. 또 중기부는 ‘대중소 상생협의회’를 통해 수요 대기업과 분업적 상생협력으로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소기업100의 나머지 45개는 내년 추가공모를 통해 채울 예정이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선정된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강소기업의 성장 과정도 국민이 참여해 응원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 방식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