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공장 화재 9시간여 만에 진화… 겨울철 부주의로 화재 발생

2019-12-08 01:38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경북 칠곡군의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9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업체 10개 동과 식당 1동 등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철이 26.7%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점유율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즉 연중 겨울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지난 10년 전(4만7318건)에 비해 2018년 총 화재건수(4만2338건)는 소폭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441명에서 2594명으로 증가했다. 겨울철에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생활 속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 소식 전달이 늦을 경우 피해 키울 수 있고 가연성 내장재 사용 역시 위험한 요인에 해당된다"며 "소방 시설을 잘 유지하고 화재 발생시 주변 사람들에게 관련 사실을 빨리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