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tup' 그랜드챌린지 결선…“해외 스타트업 정착 돕는다”

2019-12-06 17:05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열린 K-Startup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 정착을 돕는 'K-Startup 그랜드 챌린지'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95개국, 1677개팀이 지원해 한국 스타트업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K-Startup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해 18개국, 35개팀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42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테크기반 스타트업들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내 엑셀러레이터 지원을 받으면 한국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날은 35개팀을 대상으로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20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이들에게는 정착지원금, 사무공간 등을 지원하고, 창업비자 취득 프로그램도 주어진다. 또한, 상위 4개팀은 660만원에서 1억1000만원까지 상금을 받는다.

한편,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원, 매출 256억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의 성과를 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하고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우수한 인력 및 역량을 가진 해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ComeUp 2020과 연계해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