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 미중무역협상 합의 땐 관세 인하해야"
2019-12-05 20:43
中 기존 입장 고수...협상 진행상황 말 아껴
중국 정부가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타결되려면 미국이 반드시 일부라도 현행 고율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날 "양측 무역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협상 진행상황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제공할 소식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7일 무역합의와 관련해 내놨던 중국 상무부 측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가오 대변인은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만약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계기로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미국의 대중 관세를 최대한 많이 철회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의 향후 약속 이행을 담보할 도구로 현행 고율 관세를 남겨두려는 모양새다.
미국이 1560억 달러(약 185조7960억원) 규모의 중국 상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오는 15일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성사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중 양국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하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날 "양측 무역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협상 진행상황과 관련해서는 더이상 제공할 소식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7일 무역합의와 관련해 내놨던 중국 상무부 측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가오 대변인은 "양측은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만약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반드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은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라고도 말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를 계기로 자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미국의 대중 관세를 최대한 많이 철회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미국은 중국의 향후 약속 이행을 담보할 도구로 현행 고율 관세를 남겨두려는 모양새다.
미국이 1560억 달러(약 185조7960억원) 규모의 중국 상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오는 15일이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성사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