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서 만났다던 '김기현 첩보' 최초 제보자…宋 시장 최측근 '송병기'
2019-12-04 21:52
'하명수사' 의혹 증폭 확산 불가피할 듯
베일에 싸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비위 첩보의 최초 제보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병기 부시장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이다. 송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권변호사를 같이한 '30년 지기'다. 문 대통령은 현역 의원 시절인 2014년 7월 보궐선거 당시 '바보 노무현보다 백배 더한 바보 송철호'라는 주제로 열인 토크 콘서트에도 찾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의 측근이 제보한 첩보가 청와대를 거쳐 경찰 수사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하명 수사·선거 개입' 논란은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첩보 최초 제보자에 대해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했다"며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제보를 받은 행정관과 제보자) 다 공직자"라며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캠핑장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사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브리핑 이후 이 제보자는 송 부시장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A 행정관은 문모 행정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2015년 공직에서 퇴임한 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송철호 캠프'에 들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1급인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 대변인은 검찰 압수수색 이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 김태우의 진술에 의존해 국가중요시설인 청와대를 거듭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이다. 송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권변호사를 같이한 '30년 지기'다. 문 대통령은 현역 의원 시절인 2014년 7월 보궐선거 당시 '바보 노무현보다 백배 더한 바보 송철호'라는 주제로 열인 토크 콘서트에도 찾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의 측근이 제보한 첩보가 청와대를 거쳐 경찰 수사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의 '하명 수사·선거 개입' 논란은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대변인은 첩보 최초 제보자에 대해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했다"며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제보를 받은 행정관과 제보자) 다 공직자"라며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캠핑장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사이"라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2015년 공직에서 퇴임한 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송철호 캠프'에 들어왔다. 지난해 8월부터는 1급인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 대변인은 검찰 압수수색 이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 김태우의 진술에 의존해 국가중요시설인 청와대를 거듭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