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북한 군사도발 파악해 전군 대비태세 유지" 주문
2019-12-04 13:57
내년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 선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북한 군사도발 동향 평가와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회의에는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지휘관,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 주요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여성 최초 소장으로 진급한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 초대형 방사포 발사 등 군사 동향을 언급하며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도 선정됐다.
5대 중점은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 태세 확립과 한반도 평화 정착 뒷받침 △상호보완적 굳건한 한미 동맹 발전과 국방교류 협력 증진 △국방 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혁신 강군 건설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 운영 체계 확립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정착 등이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2020년도 국방정책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올해 첫 발을 내디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그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지휘관들은 지난 6월 북한 소형 목선 사태 이후 감시·경계작전 보완 추진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