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8C 지상감시기 또 출동... 北미사일기지 동향 파악 분석

2019-12-03 08:18

미국이 북한의 중·장거리미사일 기지와 야전군 기동 등 감시·정찰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8.8㎞ 상공에서 비행했다.

지난달 27일에도 한반도에 나타난 E-8C 조인트 스타즈는 지상의 목표물을 감시·정찰하는 데 특화된 정찰기다.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로,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9270㎞에 달해 북한군의 미사일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감시할 수있다.

군 관계자는 "미 정찰기들이 식별 장치를 의도적으로 켜놓고 비행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