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4위... 양대 앱마켓 선두

2019-11-28 17:54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구글 앱마켓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애플 앱스토어를 포함한 양대 앱마켓에서 선전하고 있다.

28일 모바일 앱 순위·분석기업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1위는 리니지M, 2위와 3위는 각각 ‘라이즈 오브 킹덤즈(릴리즈게임즈)’와 ‘V4(넥슨)’가 차지했다. 구글플레이는 매출 순위 집계까지 보통 이틀 정도 소요돼 27일 출시된 리니지2M의 첫날 매출 순위가 이날 발표됐다.

리니지2M은 전날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약 10시간 만의 성과다.

리니지2M은 지난 25일부터 게임 출시 전까지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 기간에도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인기 게임 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2M의 기대치와 상승세를 고려하면 구글플레이에서도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출시 당일 버그나 서버 접속 장애 등의 큰 문제 없었고, 700만명을 상회한 사전예약자 수, V4 같은 경쟁작의 성과 추이를 감안하면 무난한 흥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리니지2M은 지난 9월 5일부터 진행된 리니지2M 사전 예약에 700만명 이상이 몰렸다. 이는 57일 만의 기록으로, 전작인 리니지M이 68일 만에 사전 예약자 550만명을 모은 기록을 크게 앞섰다.

한편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초고화질 3D 그래픽과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충돌 처리 기술은 게임 속 캐릭터가 서로 겹치거나 통과하지 않도록 한 기술로, 자리싸움이나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재미 요소다.


 

28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사진=게볼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