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120선 내줘

2019-11-28 15:57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51%) 내린 2,116.93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84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91억원 순매도하며 1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리밸런싱 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 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72%)와 삼성전자우선주(-1.30%), 현대모비스(-0.59%), 셀트리온(-2.99%), 신한지주(-0.34%) 등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2%), 네이버(0.2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1.11%) 내린 640.18로 마감했다. 개인은 81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 368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4%)와 에이치엘비(-7.43%), CJ ENM(-1.16%), 펄어비스(-1.67%), 스튜디오드래곤(-3.16%), 헬릭스미스(-4.41%), 휴젤(-1.79%), SK머티리얼즈(-1.25%), 케이엠더블유(-1.60%) 등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2.21%)는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