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악화 우려로 하락 출발
2019-11-28 10:00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8포인트(0.30%) 내린 2121.37을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51%) 내린 2116.9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00억원, 외국인이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6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본다"며 "홍콩인권법은 중국이 강하게 반대해온 만큼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포스코(-1.07%), 삼성전자(-0.57%), 현대모비스(-0.40%), 신한지주(-0.34%), LG화학(-0.16%)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54%), 삼성바이오로직스(0.50%),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9%)는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19%) 오른 648.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7%) 내린 646.27로 출발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8억원, 기관은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메디톡스(1.78%), 셀트리온헬스케어(0.57%), 헬릭스미스(0.20%)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3.26%), 휴젤(-0.98%), CJ ENM(-0.71%), 펄어비스(-0.48%), 케이엠더블유(-0.43%), SK머티리얼즈(-0.17%)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