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핵·미사일 실험은 자위권 확보 위한 것" 주장
2019-11-27 15:57
ICBM·SLBM 실험 당위성 강조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27일 핵·미사일 실험이 자위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또 하나의 핵 억제력' 제목의 칼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달 북한이 강행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 발사를 예로 들었다.
조선신보는 "태평양 넓은 바다 깊이 불의에 가해지는 타격은 탐지도 저지도 못 한다"며 미국에 대한 핵 억제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탄두의 경량화, 소형화, 다양화, 정밀화를 이뤘다고 설명하며 미국본토가 사정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선(先) 비핵화와 후(後) 제재 해제를 주장하며 일방적인 무장 해제를 강요하고 있으나, 미국의 핵 위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핵 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선신보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는 "무용지물"이며 일본이 추진 중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도 일본 내에서 필요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