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칸, 협력 업체와 상생..이병철 대표 "거듭나겠다"
2019-11-27 13:55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하청업체 A사와 갈등을 잘 마무리했다. 이병철 칸투칸 공동대표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협력업체 문제는 물론이고 직원의 복지정책 등을 돌아보고 재도약의 발판삼겠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27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협력업체분들과의 개별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여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양사 간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현행 분할결제 조건을 현금흐름이 개선되는대로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갈등을 빚었던 하청업체에는 일부 대금을 지급했고,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뤘다.
칸투칸은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칸투칸의 직원 퇴사 등의 문제는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라며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회사가 커나가면서 오만해지고 성장이 멈추고 실적이 나빠졌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