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전국 순회전시회 세종시서 첫 개최

2019-11-24 09:22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25일(내일) 월요일부터 29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를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전국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그 원인과 진상을 바로 알림으로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용자와 피해자들에게 이번 참사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전시회 주제는 △피해자들의 아픔 △참사의 원인 가습기살균제 △멈추지 않는 피해자 운동 △가습기살균제참사 해결을 위한 노력 △희생자를 기억하며 등 5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는 반면에,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5일 신고 기준, 가습기살균제 사망자는 1457명, 피해자 수는 6640명에 달한다.

최예용 사참위 부위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참사의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참사의 교훈이 되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