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가스공사,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MOU' 체결

2019-11-22 15:48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청정연료 천연가스(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한국가스공사와 '청정연료 천연가스(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노후 경유 화물차의 LNG 튜닝을 활성화해 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LNG는 친환경 연료 중에서도 고중량 화물의 장거리 운송이 많은 중·대형 화물차에 가장 적합한 연료다. CNG에 비해 연료통이 공간을 적게 차지할 뿐만 아니라 현재 기술 개발 중인 전기·수소차에 비해 경제적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청정연료 튜닝 활성화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공단은 관련 튜닝 기준과 제도를 검토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튜닝 부품업체의 기술개발 단계에서 안전성 확인을 위해 필요한 연구와 기술 검토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LNG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튜닝 비용 보조금과 화물자동차 LNG 유가보조금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은 이번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연구를 시작으로 '튜닝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업체가 개발하는 튜닝부품이 성공적으로 양산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년까지 시범 운영 후 2021년부터 정식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의 생활 환경이 개선되고 튜닝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공단은 한국 유일의 자동차 튜닝 승인기관으로서 그간 쌓아온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