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손흥민이 착용한 스포츠 브라의 정체는?

2019-11-20 09:46

[사진=유튜브 KLDH동현]


지난 19일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습니다. 경기는 아쉽게 한국이 브라질에 3대0으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직후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고, 손흥민은 파비뉴와 유니폼을 교환했어요. 또 김진수는 피르미누 등도 유니폼을 교환하면서 서로 격려했습니다.

유니폼을 교환하는 과정에 나이키 브랜드의 스포츠 브래지어(브라)와 유사하게 생긴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남자 선수들이 왜 스포츠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을까요?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Q. 스포츠 브래지어는 왜 착용했죠?

남자 축구 대표팀이 착용한 것은 스포츠 브래지어와 유사한 전용 의류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등 뒤쪽에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장비를 넣습니다.

즉, '웨어러블 디바이스' 장치를 달기 위해서 특수 장비를 착용한 것입니다.

Q. 이 장비를 입으면 무슨 효과가 있나요?

GPS가 장착된 장비를 입으면 선수들의 피로도와 부상 가능성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과 통신을 통해서 선수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이를 통해 △이동거리 △최고속도 △스프린트 등 기본적인 것은 물론이며, 400가지 세부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Q.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언제부터 착용했나요?

지난 2017년부터 이 장비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치르고 있었는데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당시 이 장비를 착용하고, 피지컬 코치를 영입해서 선수들의 데이터를 측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