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태업 이틀째…부산 출발 상행선 KTX 최장 40분 지연
2019-11-16 15:14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이틀째 태업을 이어가면서 일반열차는 물론이고 KTX도 최장 40분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대학별로 이날부터 수시 면접과 논술고사가 시작돼 철도를 이용해 시험장을 찾는 수험생들이 특히 큰 불편을 겪었다.
16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KTX 부산차량기지의 열차 검수 및 출고가 지연되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 상행선 KTX가 20~40분가량 지연됐다. 이 여파로 서울을 출발하는 하행 KTX도 지연이 예상된다.
서울수색차량기지에서도 전날에 이은 노조원들의 태업으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이 30∼6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주말 동안 대학 입시와 관련된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사전에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바쁜 고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