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메디케어 신탁 출시… 대리인 병원비 출금 가능

2019-11-14 09:22
건강검진비용·진료비 할인, 상속관련 세무상담 등 혜택 제공

신한은행은 '신한 메디케어 출금신탁'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신탁은 환자가 직접 병원비를 출금하지 못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대리인이 병원비를 출금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지정 대리인은 병원비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출금할 수 없다.

또 즉시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한 고유동성 자산으로 운용해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출시에 맞춰 강북삼성 종합검진센터, 이대목동 건강증진센터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건강검진 할인 및 특별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하는 경우에는 병원비 중 비급여 항목 비용에 대한 10% 할인도 제공한다. 세무와 상속 관련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치매 등 노후질환 환자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가 병원비 결제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메디케어 출금신탁으로 환자가 병원비를 미리 준비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내훈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신준호 강북삼성병원 본부장이 13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강북삼성병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