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을 띄워라"…대통령 직속위 국제 콘퍼런스로 측면 지원

2019-11-13 17:59
국민경제자문회의 14일, 정책기획위원회 20∼21일 각각 개최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을 띄워라."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오는 25∼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이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과 아세안, 협력과 번영'이라는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주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맡았다.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한·아세안의 새로운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주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방향'이다.

'글로벌 가치사슬: 한국과 아세안의 전망 및 기회'(세션 1), '한-아세안 상생번영: 혁신정책을 중심으로'(세션 2), '한·아세안 정책공조: 거시·금융정책을 중심으로'(세션 3)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도 전개한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도 오는 20∼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수 아실 나 자라(Suahasil Nazara) 인도네시아 재무부 차관, 김현철 전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기조 발표자로 나선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부산에서 주재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온 '신(新)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핵심으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아세안과 두터운 신뢰를 토대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세 번째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과 9월 백범김구기념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각각 국무회의를 주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