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디지털 협력 강화… "국경 없는 경제 만들겠다"

2019-11-12 17: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에 주빈국으로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산업의 디지털 변혁과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양국의 디지털 정책 및 협력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의 활용 정도에 따라 산업과 기술의 경쟁력이 좌우된다"며 "디지털 변혁의 특징은 국경 없는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라 어느 때보다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스페인 간 정책 좌담회에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변혁에 대응하는 양국의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정부의 창업 지원과 규제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연결 4.0 컨퍼런스'는 디지털화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페인 정부 관계자와 기업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주빈국을 초청하여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원기 제2차관이 12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산업연결 4.0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페인은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에 있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국의 경험을 듣고 양국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주빈국으로 한국을 초청했다.

한편,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참석해 모바일 보안과 수소 커넥티드카와 관련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업별 주제발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