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3년까지 자율형 공립고 일반고로 전환
2019-11-12 13:32
"일반고 전환 후 지역 교육과정 다양화 선도모델 되도록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도내 모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이하 자공고)를 지정 기간 경과 후 추가 연장 없이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도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모두 11개다. 이 가운데 세마고와 와부고는 교육과정 운영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0일 자공고 지정 종료가 고시 돼 내년 3월 일반고로 전환된다.
나머지 9개 자공고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2021년 3교(충현·함현·양주고) △2022년 4교(의왕·고색·저현·청학고) △2023년 2교(군포중앙·운정고)의 지정기간을 만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 방향에 맞춰 자공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들이 지역 고등학교 선도모델이 되도록 지원한다. 현재 교육부와 경기도에서 지원되는 자공고 교육과정운영비 전액을 일반고 전환 후 최대 3년까지 지원하고, 학교 희망에 따라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나 혁신학교 등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 공모제와 교원 초빙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열악한 지역의 공립고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11개 자공고를 운영하고, 지역 교육 여건을 개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