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소' 김호영은 누구? 뮤지컬→예능→드라마 장악

2019-11-12 08:55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1일 더팩트는 김호영이 지난 9월 차량 내부에서 A 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보도했다.

배우 김호영[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현재 성동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이 제출됐고 김호영은 스케줄 상의 이유로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은 "A 씨로부터 고소당한 것이 맞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성추행에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호영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특색 있는 연기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킹키부츠' '프리실라' '아이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 '맨 오브 라만차' '노틀담의 꼽추' 등 유명 뮤지컬에 출연해 팬층을 확보했다.

넘치는 끼만큼이나 화려한 입담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은 그는 가수 조권을 잇는 '깝' 콘셉트의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부터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에 출연 이후로도 '비디오스타' '인생술집' '진짜 사나이300' 등에 출연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바.

하지만 본업이 '연기'인 만큼, 예능 아닌 드라마로도 얼굴을 비쳤다. 그는 드라마 '보이스'(2017), '이리와 안아줘'(2018)에 출연했고 현재 tvN '쌉니다 천리마 마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단단한 팬층을 만들어온 김호영인만큼 '성추행 혐의'는 다소 치명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성추행 여부를 두고 A씨와 김호영 간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찰 조사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대중들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