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남은 국감은 이재명 방탄 말고 민생 국감하자"
2024-10-25 09:17
"국감,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
"시정잡배 같은 비속어 남발"
"시정잡배 같은 비속어 남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남은 국정감사 기간만이라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 경쟁은 접고,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올해 국감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는데 시민단체가 매긴 점수는 'D-'"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감은 정쟁과 방탄의 장으로 변질됐고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며 "거대 야당의 정쟁용 증인 채택과 동행명령장 남발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서울고법원장이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느냐"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무죄를 그토록 확인한다면서 왜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국감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과방위 사태 관련해서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소할 것이고, 직권남용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법률 검토 중에 있으니, 추후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