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가 정말 큐브엔터를? 1주일새 95% 급등
2019-11-11 10:40
매각을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급등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까닭이다.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29.75% 상승한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2600원이던 종가 대비 약 95% 급등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 소유주인 딜라이브는 EY한영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 중이다. 큐브엔터의 최대주주는 30.61%를 보유한 IHQ이며, IHQ는 딜라이브가 45.48%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비상장사다. 이에 시장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큐브엔터 인수를 통해서 우회상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빅히트는 올해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 인수, 민희진 브랜드 총괄 영입 등을 하며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또 CJ E&M과 손을 잡고 자본금 7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했다. 빌리프랩은 내년 데뷔를 목표로 새로운 남자 아이돌 그룹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
방 대표는 지난 8월 기업설명회에서 "기존의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확장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매출 증대와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K-POP 산업의 혁신을 글로벌 음악시장 혁신의 프런티어가 될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