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새로운 경기, 정책플랫폼 GRI’ 선포

2019-11-10 09:28
2020년 연구사업계획 발표… 9개 핵심 연구 분야 선정

이한주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연구원(원장 이한주)은 지난 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경기, 정책플랫폼 GRI’를 선포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의 핵심가치로 ‘혁신·소통·융합’을 선정했으며, 4대 경영전략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선도 △현장과 소통하는 연구체계 수립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사업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관리체계 수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0년 연구사업계획도 발표했다. 대내외 경제·사회의 주요 이슈를 바탕으로 차세대 미래산업 육성, 경기도민 인권과 노동권 보장, 한반도 공동번영,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의 연구사업 방향에 맞춰 9대 핵심 연구 아젠더를 선정했다.

9대 핵심 연구 아젠더는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과 제조업 혁신 △공정한 노동과 사람중심 경제 △경기도민의 기본권 보장△한반도 공동의 번영과 교류 협력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 △안전된 도시·주거환경 조성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복지 △지속가능한 발전 △자치분권과 주민참여 실현이다.
 

[사진=경기도 제공]


핵심 연구 아젠더별로 구체적인 연구를 제시했는데, 대표적으로 ‘경기도 AI특구 및 클러스터 전략’과 ‘경기도 중소기업 스케일업 전략’ 등의 연구로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응한 새로운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 인권정책 수립’과 ‘경기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정임금 도입 방안’ 등의 연구로 경기도민의 인권과 노동권 향상 정책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기본소득 재원조달 방안’ 등의 연구로 경기도의 기본소득 정책을 지원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발전 구상’ 등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남북협력 시대를 여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다양한 과제에 대해 전공 칸막이를 넘는 활발한 논의로 보다 발전적인 연구 방향이 제시됐으며, 제안된 연구사업은 경기도민이 희망하는 새롭고 공정한 세상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경기연구원은 민선7기 정책과 전략 구성을 경기도와 함께 해왔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정책발굴에 기반이 되는 연구를 적극 수행해 주길 바라고, 도정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꿈꾸는 도민을 위해 혁신하고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비전에 맞는 연구를 통해 도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는 최고의 연구원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