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힘찬 출발
2019-11-07 15:54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이날 16개 기관 20명의 외부전문가와 고양시 제1부시장을 포함한 11개 관련 부서 19명이 한자리에 모여 2시간 넘는 회의를 진행했다.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이수용 과장의 사업개요 설명에 이어 타당성조사 및 설계용역을 맡은 ㈜동해종합기술공사 소보영 전무의 발표, 그리고 고양시 이춘표 제1부시장이 전문가 토론을 직접 주재해 나갔다.
주요 의견으로는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자생적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할 것, △한강의 시대별 역사 이야기를 담아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어민 터전을 이어가게 해 주는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할 것,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측면을 함께 담아 비전을 설정할 것 등이 제시됐다.
반면 한계점으로 생태적으로 중요한 한강하구의 개발은 환경보존과 활용측면에서 융합과 협치가 어렵다는 점, 국책사업 및 대규모 사업이 맞물려 사업범위가 넓고 연구기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춘표 제1부시장은 “향후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으며 전문가들과 현장도 함께 보고 소그룹 미팅을 해가며 살아서 움직이는 연구를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은 ‘2018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대덕생태공원~행주산성역사공원~장항습지 등 18.2km 구간에 걸쳐 생태, 역사, 평화 관광 자원의 발굴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