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드라마 열풍 타고 교복업계 ‘훨훨’

2019-11-06 15:10
지상파·웹드라마 등 시청 채널 다양해지며 활발해진 마케팅

‘하이틴 드라마’ 교복 협찬 포스터. [사진=각 사]

학원 로맨스물 ‘하이틴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학생복 브랜드들의 마케팅 협찬 경쟁이 치열하다. 

과거보다 시청 채널도 다양해져 마케팅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온라인을 통해 시청 가능한 웹드라마를 비롯, 지상파 및 종편 등 케이블 채널에서도 하이틴 드라마가 방영된다. 교복업계는 배우들이 입고 활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생생히 보여줄 수 있어, 제작 협찬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는 학교주관구매 1위 브랜드 ‘스마트학생복’이 협찬을 지원한다. 단순 PPL이 아닌, 배우들이 입는 교복 셔츠, 치마, 자켓, 교복바지 등 전체 출연자의 동복·하복·생활복까지 스마트학생복의 교복으로 꾸려졌다.

‘어하루’는 올해 방영 된 학원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스마트학생복은 교복 협찬 지원을 통해 1위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마트학생복은 이 외에도 웹드라마 ‘어서오세요, 마녀상점’과 ‘어쨌든 기념일’, ‘우리들의 사랑했던 시간’ 등에도 교복 협찬을 진행한 바 있다.

아이비클럽은 워너원 출신의 옹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JTBC 감성 청춘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협찬을 진행했다. 2017년 아이비클럽은 워너원과 전속 모델 계약을 했던 인연이 있어, 이를 이어가 옹성우의 연기 시작을 응원하고자 협찬을 결정했다. 싱그러운 여름 분위기에 걸맞아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형지엘리트는 웹드라마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에이틴1’, ‘에이틴2’에 교복을 협찬하며 신학기 교복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에이틴’은 총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10대들의 공감을 높게 산 웹드라마로 호평 받는다. 이를 통해 라이징 스타 ‘신예은’을 발굴해 냈고, 형지엘리트는 최근 신규 모델로 신예은을 에이비식스와 함께 발탁하기도 했다.